
지난 10일 방영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제작 길픽쳐스)에서는 갑작스레 30% 삭감된 예산으로 선수들의 연봉 협상을 이뤄나가는 남궁민과 운영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때 남궁민은 고세혁 팀장(이준혁 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지략으로 완벽한 연봉협상에 성공. 다시 한번 ‘국민단장’의 면모를 폭발 시켰다.
스카우트 비리로 ‘드림즈’에서 쫓겨났던 고세혁은 에이전트가 되어 돌아왔다. 내부 스파이의 도움으로 선수들의 모든 연봉을 정확히 파악해 거드름을 피우는 고세혁에 백승수는 운영팀과 각자 따로 선수들을 접선하고,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선수들의 포지션을 찾고 있는 듯 소문을 나게 하는 양동작전을 펼쳤다.
뛰어난 지략으로 결과는 백승수의 승. 역공을 받아 당황하는 고세혁에게 백승수 특유의 ‘무표정 돌직구’로 조언까지 전하는 여유로운 페이스로 안방극장에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연봉협상은 이렇게 드림즈 ‘어벤져스’의 승으로 끝이 났지만 백승수의 ‘강강약약’의 면모는 이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