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소니 오픈 3라운드 67타로 공동 7위

입력 2020-01-12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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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새해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사흘 연속 60대 타수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약 76억 원) 3라운드에서 5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로 3타를 줄였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1라운드 69타~2라운드 68타에 이어 3라운드 6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6언더파 공동 7위로 무빙데이를 마쳤다. 후반 무섭게 타수를 줄여 64타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선두 브랜단 스틸(미국)과는 6타 차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스틸은 초반 흔들렸지만 9번 홀 이글 이후 정상궤도에 오르더니 후반에만 5타를 더 줄였다. 2위 카메론 스미스(호주)에 3차 앞섰다. 스미스는 전날 65타를 친데 이어 3라운드도 4타를 더 줄였다. 3위는 64타를 기록한 케빈 키스너(미국)로 3라운드 중간합계 8언더파다.

저스틴 토머스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 지난주 벌어졌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컷 탈락한 가운데 3라운드는 전날보다는 바람이 잦아들어 많은 선수들이 타수를 줄였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첫 홀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3번 홀과 8번 홀에서 각각 버디로 타수를 줄이며 선두권과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 했다.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져 12번 홀과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임성재에게 가장 아쉬운 홀은 파3 17번 홀이었다. 티 샷이 길어 그린 뒤로 떨어졌는데 어프로치 샷이 짧았다. 홀과 2m 이상 떨어진 부담스러운 거리에서 보기를 기록한 임성재는 533야드 거리의 파5 홀에서 반격을 했다. 투 온에 실패했지만 3번째 어프로치 샷을 홀에 1.5m 가까이 붙인 뒤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결국 3타를 줄이며 경기를 마쳤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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