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기수에 대한 조교사의 부당 지시 등 부정행위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해 조교사와 기수 등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불공정 경마 행위뿐만 아니라 조교사 지시 불이행에 따른 불이익한 조치를 받았는지 등 갑질 행위여부, 기타 불법 행위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마사회는 이번 자체 조사를 위해 공정경마 담당부서의 기능과 조사 인력을 보강하고 신고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조사할 계획이다. 위법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는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하고, 경찰수사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조사 자료 일체를 경찰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마사회와 경마 시행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진행 중인 경찰 수사와 별개로 이번 조사를 지시했다. 조사를 개시한 만큼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