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이 WKBL올스타전에? 3점슛 실력 선보여

입력 2020-01-12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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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의 경기에서 3점슛 콘테스트에 참가한 유희관이 예선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제가 김선형(SK)이랑 3점슛 내기 한 실력이라니까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유희관(34)이 12일 부산 BNK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현장을 찾아 평소 갈고 닦았던 3점슛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유희관은 3점슛 콘테스트에 특별 참가자로 초청을 받았다. 그는 “WKBL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평소에 농구를 좋아해서 기꺼이 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야구선수들 사이에서도 농구를 잘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중앙대 시절에는 농구부 체육관에서 김선형과 3점슛 내기를 즐겼을 정도다. 이벤트 참가를 앞두고는 “그래도 슛 25번 중에 10골은 넣어야 하지 않겠느냐. 대학교 때 (김)선형이랑 내기에서 이긴 적도 있다. 내가 선수들보다 더 넣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비록 본인이 원했던 10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폼으로 림에 슛을 적중시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1쿼터 종료 후 펼쳐진 농구 유망주와의 맞대결에서 8점을 넣어 승리(8-2)를 거뒀다.

프로야구 스타답게 농구장에서도 알아보는 팬들이 많았다. 경기 1시간 전 BNK센터 1층 특석에 앉아 있던 그는 많은 팬들의 사인, 사진 촬영 요청에 친절하게 응했다.

유희관은 “야구 올스타전을 한 번 밖에 못나가서 그 기분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WKBL 올스타전에 와서 팬들에게 사인도 하고 올스타전 기분을 느끼고 간다”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었다. 유희관은 올스타전 종료 때까지 관중석에 앉아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치면서 농구를 마음껏 즐겼다.

부산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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