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2020년 출정식은 팬과 함께한 동행 트레킹

입력 2020-01-12 1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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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선수단이 팬과 함께한 트레킹을 통해 새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기존 출정식과 달리 야외활동으로 함께 땀 흘리며 한층 가까워진 팬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새 시즌의 시작을 선수와 함께하려는 팬들의 기대는 행사 신청부터 뜨거웠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약 1주일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석을 신청한 팬의 숫자는 모두 282명 이었다. 트레킹 장소인 내연산 군립공원이 포항 시내와는 거리가 있는 곳이라 신청자 중 자차 이용이 어려운 100여명의 팬을 위해 버스도 운행했다.

12일 오후, 송라면에 위치한 내연산 보경사 입구에 동행 트레킹 참석자들이 모였다. 트레킹을 나서기 전 구단에서 준비한 따뜻한 음료와 어묵, 떡볶이 등 주전부리를 나누던 팬들은 포항 선수단이 도착하자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포항스틸러스 양흥열 사장과 김기동 감독, 선수 전원을 대표한 미드필더 이승모는 한 목소리로 “올해는 반드시 ACL 출전권을 따 낼 테니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바란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올 시즌 새롭게 스틸러스에 합류한 신인 선수와 영입 선수들도 팬들 앞에서 인사를 전했다. 특히 지난해 임대생으로 뛰다가 올해 완전 영입된 공격수 허용준은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골 세리머니를 10번 이상 보여드리겠다”는 공약을 해 큰 박수를 받았다.

주닝요 피지컬 코치의 지도에 따라 몸풀기 체조까지 마친 참석자들은 10개 조로 나누어 선수와 팬이 함께 트레킹을 시작했다. 트레킹 코스는 남녀노소 너무 힘들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내연산 보경사 입구부터 연산폭포까지 왕복 5.4km로 진행되었다.

팬들은 각 조에 소속된 선수들과 함께 걷고 땀 흘리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반환점인 연산폭포에 도착해서는 조별로 멋진 풍광을 뒤로 한 채 기념사진도 남겼다. 뿐만 아니라 모든 참석자들에게는 스틸야드 개장 3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디자인한 반다나를 기념품으로 선물하였다.

팬과 함께한 동행 트레킹을 통해 응원의 힘을 받은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오는 14일 태국 부리람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2020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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