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즐긴 여자프로농구, 15일부터 후반기 돌입

입력 2020-01-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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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부산 나들이’를 마친 여자프로농구가 15일부터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일주일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력 재정비의 기회로 활용한 6개 구단의 ‘봄농구’를 향한 여정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2일 부산 BNK센터에서 펼쳐진 올스타전에서 블루스타를 108-101로 꺾은 핑크스타 선수들의 세리머니 장면. 부산|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여자프로농구는 12일 부산 BNK센터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1박2일 동안 6개 구단 올스타 선수들은 함께 부산을 오가고 팬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상(MVP)를 수상한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21)는 “소풍가는 기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기 승패를 떠나 다른 팀 선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박지수의 말처럼 올스타전은 선수들에게 잠시 나마 긴장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올스타전에서 마음껏 놀고 즐긴 여자프로농구는 15일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6개 구단은 일주일 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전력을 재정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팀 간 격차가 크지 않은 남자프로농구(KBL) 못지않게 여자프로농구(WKBL)도 혼전의 양상이다. 상위권, 중위권 경쟁이 모두 치열하다. 1위 KB스타즈(13승5패)와 2위 아산 우리은행(12승5패) 간의 승차는 불과 반 게임차다. 또 3위 부천 KEB하나은행(8승10패)부터 6위 부산 BNK썸(6승12패)까지의 승차는 2경기다. KEB하나은행, 신한은행(7승10패·4위), 삼성생명(7승11패·5위), BNK의 경우, 한 경기 승패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치는 상황이다.

플레이오프(PO) 진출자격은 정규리그 3위 팀까지만 주어진다.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이 1, 2위를 나눠 갖고 4개 팀이 PO 진출을 위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한 경기에 대한 중요성, 집중도가 높아지는 만큼 후반기 순위 싸움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자농구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진출 여부가 걸린 국제농구연맹(FIBA) 올림픽 예선 토너먼트(중국 포산) 일정으로 인한 A매치 휴식기(1월 25일~2월 15일)가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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