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멘데스 ‘1917’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감독상 등 10개 부문 후보

입력 2020-01-14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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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 시각) 발표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에서 ‘1917’이 주요 부문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등을 포함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이뤘다.

2월 9일(현지 시각)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영화 ‘1917’이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

13일(현지 시각) 아카데미 시상식 주최측에서 발표한 공식 후보 명단 중 ‘1917’은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분장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1917’은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드라마 부문), 감독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부문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는 가운데 함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기생충’,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포드 V 페라리’, ‘조커’ 등과 같은 쟁쟁한 후보들 속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감독상은 지난 제 77회 골든 글로브와 동일한 후보인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 ‘원스 오픈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함께 경쟁하게 되었다. 골든 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1917’로 감독상을 거머쥔 샘 멘데스 감독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또 한 번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샘 멘데스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게 되면 2002년 ‘아메리칸 뷰티’로 감독상 수상 이후 20년 만에 다시 오스카 트로피를 받게 된다.

한편, 촬영상에 노미네이트된 로저 디킨스 촬영 감독은 14번 노미네이트 끝에 지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레이드 러너 2049’로 촬영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진 거장으로 ‘1917’의 혁신적인 원 컨티뉴어스 숏 기술로 외신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스파이 브릿지’, ‘007 스카이폴’등을 통해 아카데미에 14번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무관에 그친 토마스 뉴먼 음악 감독은 ‘1917’을 통해 15번째 노미네이트되는 기록을 세웠다. 과연 그가 이번에는 음악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도 아카데미 시상식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개봉 1주차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작품성은 물론 흥행력까지 인정받은 ‘1917’은 연말부터 계속되는 수상과 노미네이트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1917’이 골든 글로브에 이어 할리우드 최대 영화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주요 부문 수상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 등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1917’은 2020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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