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쉘’ 아카데미 시상식서 여우주조연상· 분장상 최종 후보 선정

입력 2020-01-14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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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까지 역대급 캐스팅과 ‘빅쇼트’ 제작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 ‘밤쉘(Bombshell)’이 13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분장상까지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밤쉘’이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분장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아카데미 분장상, 음악상 부문 예비 후보에 지명됐었던 ‘밤쉘’은 최종 후보 발표에서 분장상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물론, 샤를리즈 테론과 마고 로비가 골든글로브에 이어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이들의 믿고 보는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샤를리즈 테론은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몬스터’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스 컨츄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이다. 다가오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밤쉘’로 다시 한번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샤를리즈 테론이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고 로비는 ‘아이, 토냐’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도 ‘밤쉘’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지금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배우 중 가장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음을 증명하고 있다. 마고 로비 역시 ‘밤쉘’을 통해 첫 아카데미 수상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분장상을 수상한 ‘밤쉘’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유력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영화에서 샤를리즈 테론은 CG급 분장으로 폭스뉴스 앵커 ‘메긴 켈리’로 완벽히 변신해 영화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밤쉘’ 영상이 공개된 이후에는 주인공이 샤를리즈 테론인지 몰랐다는 반응까지 이어졌다. ‘그레천 칼슨’으로 변신한 니콜 키드먼 역시 똑같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분장상에 노미네이트 된 ‘밤쉘’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동시 노미네이트, 전미배우조합상 최다 노미네이트,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분장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분장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후보와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밤쉘’은 미국 폭스 방송국에서 벌어진 실제 스캔들을 그린 영화이다. ‘빅쇼트’의 각본가인 찰스 랜돌프가 시나리오를 써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실존 인물이기도 한 폭스 뉴스의 간판 앵커는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배우 샤를리즈 테론과 니콜 키드먼이 맡았다. 여기에 방송국에 새로 들어온 앵커 지망생 역에 마고 로비가 캐스팅, 믿기 힘든 환상의 조합을 완성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분장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은 ‘밤쉘’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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