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두경민. 사진제공|KBL
원주 DB의 가드 두경민(29·184㎝)은 상무에서 제대한 뒤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경기에 출전해 평균 15.0점·1.5리바운드·4.0어시스트·1.0스틸로 맹활약하고 있다. DB는 두경민 합류 이후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눈여겨볼 부분은 꾸준함이다. 제대 직전 휴가를 받아 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한 덕분인지 그는 DB 유니폼을 입고 치른 2경기에서 20여분을 뛰며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10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5분여 동안 3점슛 1개 포함 15점·4어시스트를 올렸다. 이틀 뒤인 12일 LG와의 경기에서는 20분 정도를 활약하며 3점슛 3개 포함 15점·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원활했다.
이상범 감독은 14일 두경민에 대해 “제대 전에 발목 부상을 당한 적이 있어 체력적으로는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에 제 몫을 다해주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에 입대하기전과 비교하면 무리한 플레이가 확실히 줄었고, 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 감독은 “공격적으로 보면 속공이 더 원활하게 이뤄지는 등 팀 속도가 확실히 좋아졌다. 두경민의 합류로 가드들의 공격부담도 나눌 수 있게 됐다. 팀이 활기차졌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다”라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