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리베카’ 앨범 재발매 동의한 적 없다…상황 못 막아 죄송” [전문]

입력 2020-01-14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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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리베카’ 앨범 재발매 동의한 적 없다…상황 못 막아 죄송” [전문]

가수 양준일이 ‘리베카’ 앨범 재발매 소식에 부인했다.

양준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17일에 새로 나온다는 저의 1집 앨범은 제가 동의한 적이 없고 오늘 아침에 알게 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해를 풀 수 있는 시간을 달라. 제가 여러분께 약속했던 앨범이 아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 죄송하다”며 팬들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양준일은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수십년 전 활동 영상이 화제가 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양준일은 국내 활동 재개에 나섰고, 앨범 재발매 의사도 밝혔다. 그는 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 인터뷰에서 “제 1집, 2집, 3집이 중고시장에서 너무 비싸게 팔리고 있어서 리메이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양준일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리베카’ 작곡에 참여했던 A 씨가 권리자로 등록이 되어 있었고, A 씨가 재발매를 결정한 것. 이날 인터파크 등 국내 음반 사이트는 양준일 1집 ‘겨울 나그네’ 재발매 소식을 전하며 앨범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는 사전에 양준일과 합의가 전혀 되지 않았던 상황이었고, 이에 양준일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다.

한편, 양준일은 국내 활동을 위해 최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정식으로 등록했다.


▼이하 양준일 입장 전문

Dear my friend
17일에 새로 나온다는 저의 1집 앨범은 제가 동의한 적 없고 오늘 아침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오해를 풀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제가 여러분께 약속했던 앨범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막지 못해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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