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10대 때 미국서 왕따…한국보다 왕따문제 심해”

입력 2020-01-16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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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10대 때 미국서 왕따…한국보다 왕따문제 심해”

양준일이 가수가 되기 전까지 굴곡이 많았던 인생사에 대해 고백한다.

오늘 방송되는 JTBC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는 연말연시를 뜨겁게 달군 슈가맨, 양준일의 생애 첫 팬미팅과 이를 준비하기 위한 2주간의 이야기를 다룬 특집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90년대 초반 한국에서 활동할 당시에도 많은 사회적 편견과 싸워야 했던 양준일은 유년시절을 보낸 미국에서도 굴곡이 많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갔던 10대 시절을 떠올리며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에서도 해프닝이 많았지만, 미국에서는 더 심했던 것 같다”며 어린 나이에 겪어야 했던 어려움에 대해 덤덤히 고백했다.

또한, 양준일은 자연스럽게 음악과 친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전했다. 그는 “누나, 남동생은 언제나 1등이었다. 하지만 난 공부를 못했다”며 자연스럽게 춤과 음악에 흥미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양준일은 가수 활동 이후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만난 특별한 인연도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에서 소개했다. 양준일은 “가족처럼 저를 굉장히 챙겨줬던 분”이라고 한 사람을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그 역시 “양준일이야말로 내 인생의 은인”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해 그 인연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은 16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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