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브리그’ 남궁민vs하도권 카리스마 빅매치, 무슨 일?
남궁민과 하도권이 카리스마 빅 매치를 펼친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물이다. 남궁민과 하도권은 각각 만년 하위권 구단에 새로 부임한 ‘우승 청부사’ 신임단장 백승수 역과 백승수로 인해 드림즈로 돌아온 국가대표 1선발급 에이스 투수 강두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동생 취업 비리’의 누명을 벗고 다시 드림즈에 돌아온 백승수가 권경민(오정세)을 상대로 “하던 대로 하려는 겁니다. 우승”이라는 강력한 포부를 내세웠던 상황이 그려졌다. 또한 강두기는 에이전트로 접근하는 고세혁(이준혁)에게 “드림즈를 흔들지 마십쇼”라는 말로 제압하는 등 드림즈를 위해 나서는 두 사람 모습이 주목받았다.
반대로 두 사람이 대립하는 모습도 16일 제작진을 통해 공개됐다. 백승수 단장을 쫓아 연습실에 들이닥친 강두기가 단호한 한마디를 내뱉는 장면이다. 백승수는 결연하고도 여유 있는 미소로 강두기를 응대하고, 강두기는 이전에 없던 적대적인 표정으로 강렬한 눈빛을 발사한다. 한 명은 돌직구 1인자, 한 명은 대쪽 같은 뚝심을 보인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상대 배우를 항상 배려하는 자상한 선배 남궁민과 매번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는 하도권의 환상 케미가 돋보인 명장면”이라는 말과 함께 “‘스토브리그’의 어디로 튈지 모를 반전매력은 이번 주 방송되는 10회에서도 발산되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