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브라이언 메이-로저 테일러 “K팝 인기 실감, 더 잘 될거라 확신”

입력 2020-01-16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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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브라이언 메이-로저 테일러 “K팝 인기 실감, 더 잘 될거라 확신”

전설의 락밴드 퀸의 멤버들이 K팝에 대해 언급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먼저 브라이언 메이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퀸 내한 간담회에서 “K팝에 대해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팝만의 색다른 감성과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을 펼치며 음악 활동을 보여줘서 좋다. 앞으로 더 잘 될 것이라 강한 확신이 든다”고 칭찬했다.

그는 “우리가 젊을 때는 락앤롤이 전부였다. 그러다 ‘락앤롤이 없어질 것’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갔지만 그렇지 않았다. 락앤롤과 함께 관중들도 성숙해졌다. K팝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로저 테일러는 “K팝은 팝 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돼 있지 않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현재 가장 유행하는 트렌드이지 않나 싶다”며 “K팝이 영국에서도 히트를 치고 세계를 지배했는데 나 또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담 램버튼은 “K팝의 시각적인 효과에 영감을 받기도 한다. 멋있고 화려한 모습에 아이디어를 많이 얻기도 한다”고 관심을 보였다.

故 프레디 머큐리와 브라이언 메이, 존 디콘, 로저 테일러로 구성된 퀸은 1971년 영국에서 결정된 4인조 밴드. 전설 중에 전설로 남은 이들은 지난해 994만명의 사랑을 받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으로 대한민국에 새롭게 ‘퀸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는 2012년부터 프레디 머큐리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는 아담 램버트와 함께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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