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우리도 놀라, 팬층도 젊어져”

입력 2020-01-16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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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보헤미안 랩소디’ 흥행 우리도 놀라, 팬층도 젊어져”

락밴드 퀸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에 놀라워했다.

로저 테일러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퀸 내한 간담회에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 이후 퀸의 팬 연령층이 많이 젊어졌다. 달라진 모습을 주말 공연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퀸과 그들의 보컬 故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해 개봉해 국내에서 994만명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로저 테일러는 “영화가 만들어질 때 기대가 많았지만 그렇게 많이 환영받을 줄은 몰랐다. 결과가 정말 좋았는데 그 당시의 노력과 고생이 보상 받는 느낌이었다. 영화 속 열기를 이번 주말에 확인할 생각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한국에서의 영화 흥행에 대해 소식을 들었지만 공항에 왔을 때 깜짝 놀랐다. 정말 어린 친구들이 소리를 질러주더라. 오랜만에 듣는 젊은 팬들의 함성이라 기분이 좋았다. 영화 덕분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관중의 평균 연령도 내려간 것 같다. 실제로 관중들을 볼 생각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故 프레디 머큐리와 브라이언 메이, 존 디콘, 로저 테일러로 구성된 퀸은 1971년 영국에서 결정된 4인조 밴드. 전설 중에 전설로 남은 이들은 지난해 994만명의 사랑을 받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으로 대한민국에 새롭게 ‘퀸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는 2012년부터 프레디 머큐리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는 아담 램버트와 함께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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