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아담 램버트 “故 프레디 머큐리와 비교 피할 수 없어, 부담감 多”

입력 2020-01-16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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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아담 램버트 “故 프레디 머큐리와 비교 피할 수 없어, 부담감 多”

퀸의 아담 램버트가 故 프레디 머큐리와의 비교를 덤덤히 받아들였다.

아담 램버트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퀸 내한 간담회에서 “퀸과 프레디 머큐리는 내가 어릴 때부터 내 우상이었다”고 털어놨다.

2012년부터 퀸의 보컬로 함께하고 있는 아담 램버트는 “프레디 머큐리는 뮤지션으로서도 퍼포머로서도 내가 범접할 수 없는 존재”라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 퀸과 함께할 때 부담감이 훨씬 컸다. 내가 뭘 해도 분명히 비교당할 것이고 부정적인 이야기도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담 램버트는 “관중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 지는 굳이 먼저 걱정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부담감을 떨치기 쉽지 않더라”면서 “하지만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단순히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음악 자체에 대한 해석을 통해 승부를 봐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감감이 컸지만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 존경해온 분들과 공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다. 매 순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故 프레디 머큐리와 브라이언 메이, 존 디콘, 로저 테일러로 구성된 퀸은 1971년 영국에서 결정된 4인조 밴드. 전설 중에 전설로 남은 이들은 지난해 994만명의 사랑을 받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으로 대한민국에 새롭게 ‘퀸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는 2012년부터 프레디 머큐리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는 아담 램버트와 함께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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