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카드 캠페인.
베팅금액 상한 설정·자가진단 기능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경마 과몰입을 최소화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해 마이카드 앱에 베팅금액 상한 설정, 자가진단 기능 등을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이카드는 경주정보나 좌석 예매, 발권 등을 이용해 모바일로 건전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난해 11월에 추가된 기능은 마이카드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자동으로 경주당 베팅금액 한도 설정 및 과몰입 자가진단 설문을 진행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상한액 설정 및 자가진단은 분기별로 시행되며 고객은 이 두 항목 설정을 마치지 않으면 마이카드 앱을 이용할 수 없다. ‘베팅 과몰입 예방’ 메뉴를 홈 화면에 신설해 이용 고객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상한선 설정 및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
한국마사회는 해당 기능이 업데이트된 이후 2개월 만에 약 1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참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베팅 과몰입 등의 고객 보호 장치를 시행체가 마련하고 마이카드 앱으로 건전하게 경마를 즐기도록 안내하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해당 기능을 고객이 적극 활용하도록 마이카드 앱을 비롯해 홈페이지, 경마 방송 등을 활용해 홍보를 하고 있으며 매 분기별 첫 경마일을 기준으로 집중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형권 한국마사회 사업기획처장은 “마이카드 앱을 이용하는 고객 스스로 부작용이나 과몰입을 사전에 방지하고 자가진단을 하도록 해당 기능을 신설했다”며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들 기능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