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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연우와 윌리엄, 아이들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이 시청자를 울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13회 '사랑은 뷰티풀 육아는 원더풀' 편은 부제처럼 육아의 원더풀함을 느끼게 하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채워졌다. 그중 연우와 윌리엄은 어른들은 상상도 못할 순수한 마음으로 진한 감동을 선물했다.
먼저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펭수와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이들은 같이 간식도 먹고, 썰매도 타며 더욱 깊은 우정을 나눴다. 특히 윌리엄과 펭수가 함께 썰매를 타면서 서로를 지켜주는 모습은 모두의 마음을 찡하게 울렸다. 이런 가운데 윌리엄의 순수한 눈이 펭수의 꼬리를 다른 걸로 오해하며 포복절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행복한 시간들이 흐르고 이별이 순간이 찾아왔다. 10살 펭수는 날지 못하는 새임에도 불구하고 더 어린 동생 윌벤져스 윌리엄, 벤틀리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날아가기로 결심했다. 비행을 준비하는 펭수를 보던 윌리엄은 "펭수 쟤 날개도 작은데"라며 진심으로 걱정했다. 동생의 동심을 지키는 펭수와, 펭수를 걱정하는 윌리엄의 순수한 마음이 닿아 큰 감동을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연우는 처음으로 혼자 하는 심부름에 나섰다. 카메라 삼촌들도 없이 지도와 심부름 목록만 들고 오롯이 혼자 떠나는 길이었다. 기특한 연우를 본 주민들은 한마음으로 아이를 도와줬다. 편의점 사장님은 군고구마를 챙겨줬으며, 길에서 만난 분들은 연우가 길을 잃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사랑둥이 연우는 받은 만큼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아이였다. 심부름 중 빵집의 '사랑의 모금함'을 본 연우는 자신이 가진 것 중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인 군고구마를 선뜻 내어줬다. 이를 본 장윤정은 "애들이 어른을 가르친다. 애들은 어른의 스승이다"라고 감탄했다.
아이들의 순수한 동심이 반짝반짝 빛나는 회차였다. 타인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진심으로 공감하며 나눌 줄 아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른들에게도 큰 교훈을 남겼다. 이처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는 아이들이 있기에 앞으로의 ‘슈돌’도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