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는 음력 설을 앞두고 흥겹게 “까치 까치 설날은~”이라며 노래를 부르는 3MC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신나는 노래와 달리 명절을 앞둔 3MC의 추억은 즐겁지만은 않았다.
우선 강호동은 “성장 과정에서 명절이 항상 없었다”며 “추석이고 설날이고 천하장사 씨름 해야 하니까…”라고 말해 왕년의 씨름왕답게 늘 씨름과 함께했던 명절을 돌아봤다. 하하와 이상민은 “아, 명절은 일 하는 날이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상민은 “어릴 때는 명절이 정말 좋았는데…지금은 명절 때 쓸쓸한 냄새가 느껴져”라며 홀로 보내는 명절의 외로움을 드러냈다. 강호동이 “상돈이가 그랬잖아. 평소엔 견딜 수가 있는데 명절엔 힘들다고”라고 말하자, 이상민은 “아파트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동 전체에 명절음식 냄새가 나는데 안팎으로 괴롭다”고 답했다.
이어진 ‘아이콘택트’의 에피소드에서는 단칸방에 혼자 앉아 접시에 명절 음식 약간을 차려 먹고 있는 한 청년의 쓸쓸해 보이는 모습이 공개됐고, 그의 남다른 사연에 3MC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제공=채널A 아이콘택트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