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성우의 매니저 출신 강동기가 가수 하준으로 변신했다.
하준은 지난해 10월 ‘촛불같은 사랑’으로 가수 데뷔 했다. 이곡은 90년대 중반 꽃미남 밴드로 유명했던 모노의 김보희 작사 작곡이다.
만나지 말았어야할 사랑의 회한을 담은 ‘촛불같은 사랑’은 짙은 페이소스와 깊이 있는 가창력이 가슴을 울린다. 특히 주부노래교실의 인기 초청가수로 뜨고 있다.
하준은 사실 가수로 인생 출발을 했다. 1988년 올림픽 개최 기념 명동 창작가요제에서 ‘우리는 하나’로 대상을 수상하고, 다운타운 가수로 활동했다. 그러다 신성우, 자화상, 유승범(질투), F&F의 매니저와 공연기획자로 15년 그리고 30년만에 원래의 가수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하준은 “뒤늦게 가수의 꿈을 이뤄 기쁘다. 색깔있는 가수의 길로 당당히 나서겠다”고 강한 열정을 보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