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출산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잠정 하차한 박주호 선수가 KBS2 ‘날아라 슛돌이’ 스페셜 감독으로 등장한다.
21일 방송되는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3회에서는 박주호가 FC슛돌이의 두 번째 스페셜 감독으로 오는 모습이 그려진다. 시청자들에게 ‘건나블리’(나은, 건후)의 아빠로 더 친숙하지만, 박주호의 본업은 축구 선수. 슛돌이들의 ‘축구 감독님’이 되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박주호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박주호는 슛돌이들과 첫 만남을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떨리는 마음으로 멀리서 아이들을 바라보던 박주호는 “건후보다는 통제가 되겠죠?”라고 은근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고. 그러나 훈련장에 들어섬과 동시에 박주호는 슛돌이들의 예측불가 행동에 당황했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 속 난리법석인 아이들 사이로 동공 지진이 온 박주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박주호는 슛돌이들의 저 세상 텐션에 적응하지 못한 채 “아, 이런 분위기구나”, “쉽지 않네요”라고 진땀을 뻘뻘 흘렸다.
그러나 난리통이었던 훈련장은 박주호의 특별한 놀이 훈련법으로 금세 축구 열기로 뜨거워졌다는 후문이다. 초롱초롱 눈빛을 빛내며 일사불란하게 뛰는 슛돌이들의 모습이 과연 박주호가 어떻게 아이들을 다룬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글미 넘치는 슛돌이들을 말 잘 듣게 만든(?) 박주호의 마법 같은 훈련기는 1월 21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