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본 대로 말하라’ 출연이유? 김홍선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진서연이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크리에이터 김홍선, 극본 고영재 한기현, 연출 김상훈)에 무한 신뢰를 보였다. “김홍선 감독의 크리에이터, 무조건적인 선택사항이었다”라는 것.
진서연은 ‘본 대로 말하라’에서 모든 판을 설계하는 광역수사대 팀장 황하영 역을 맡았다. “경찰대 출신인 엘리트 황하영은 초고속 승진에 어려운 사건들도 척척 해내는 직감이 뛰어난, 타고난 형사”라는 진서연의 소개처럼 황팀장은 지능범죄 수사부, 특수사건 전담반 등 경찰 내 요직을 두루 거친 능력자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우먼크러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5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진서연은 우선 “김홍선 감독이 크리에이터라는 말에 대본을 보기도 전부터 이미 마음을 결정했다”라며 작품 선택의 이유에 김홍선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작품의 여하를 떠나 무조건적 선택사항이었고, 감각이 뛰어난 감독님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여기에 “황하영 캐릭터를 도전해보고 싶을 만큼 멋지게 그려주셔서 재미있게 촬영 중이다”라고 전하며 드라마의 매력을 상승시킬 감독, 작가, 배우의 완벽한 시너지에 기대를 더했다.
그 어느 때보다 캐릭터 분석에 많이 고민했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진서연. “배우가 연기하는 형사가 아닌, 진짜 형사를 그리고 싶었다”며 “다소 다듬어지지 않았다고 느끼실 수 있다. 하지만 낯설어도 실제 존재할 것 같은 형사를 만들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피부톤은 거칠게, 연기톤에선 정돈되지 않은 차가움을 표현하려 했다”고 전했다. 오늘(20일) 공개된 스틸컷 속에서도 진서연은 이미 모든 판을 설계하는 황팀장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무표정한 얼굴 아래 때로는 단호하고, 때로는 온화하며,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황팀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 "캐릭터에 몰입해서 보실 수 있길 바란다"는 다짐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정말 재미있게 촬영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그 에너지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는 동시에 “일단 보면 된다. 직접 선택하길 바란다”며 '본 대로 말하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에 궁금증을 불어넣었다.
‘본 대로 말하라’는 2월 1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