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나이키코리아와 역대 최대 규모 스폰서 계약

입력 2020-01-20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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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총 2400억 원 파트너십 체결

대한축구협회(KFA)가 역대 최대 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축구협회는 “나이키코리아와 2031년까지 2400억 원 규모의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스포츠동아 2019년 12월 26일자 단독 보도> 연간 200억 원(현금+현물)에 계약 기간 총 12년으로 협회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다. 1996년부터 나이키와 동행하고 있는 협회는 이번 계약으로 국가대표팀을 포함한 한국축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계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순 후원을 넘어 선수와 팬에 대한 서비스 강화다. 나이키코리아는 기존 ‘KFA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확대 강화해 엘리트, 동호인 등 각종 축구팀을 위한 단체 용품 판매 프로그램 ‘팀 세일즈’를 구축해 팬들이 대표팀 관련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판매 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다. 협회 등록선수와 KFAN에게는 ‘팀 세일즈’를 통한 구매 시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정몽규 협회장은 “한국축구의 가장 오랜 파트너인 나이키와 최고의 조건으로 다시 한번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 나이키의 과감한 투자가 한국 축구의 경쟁력 강화로 직결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브랜트 허스트 나이키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의 혁신과 영감을 전하고, 보다 진보된 환경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축구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축구 강국으로 발전하는데 나이키가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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