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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중원 구성 강화를 위해 FC안양으로부터 안진범(27)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인천 구단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드리블과 패스 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 안진범을 안양에서 완전영입했다. 인천은 안진범의 합류로 더욱 수준 높은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진범은 부경고-고려대를 거쳐 2014년 울산현대 입단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데뷔 첫해 그는 24경기 2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인 뒤, 이듬해인 2015년 1년 임대로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안진범은 당시 시즌 초반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리그 9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이 가진 공격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후 2016시즌 FC안양으로 둥지를 옮긴 그는 3시즌 동안 총 45경기 출전 3도움을 기록하는 한편 상주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2시즌 간 21경기에 나서 2도움을 기록했다.
인천은 문창진의 입대로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미드필더를 강력히 원했다. 이 때문에 드리블과 패스 능력을 고루 갖춘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창의성을 갖춘 ‘트레콰르티스타’인 안진범이 최적의 카드로 손꼽혔다.
안진범은 “인천에서의 지난 2015년 1년간 무척 행복했다”며 “그때의 행복한 기억을 살려 2020시즌 인천에서 새 출발을 하고 싶다. 멋지고 재밌는 축구로서 열정적인 인천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전차를 마친 안진범은 22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전지훈련지에 합류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