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U리그 권역 확정 ‘죽음의 조는 2·7권역’

입력 2020-01-22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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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20 U리그 권역 추첨이 완료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0 U리그 대표자회의 및 권역 추첨을 실시했다. 올해 U리그는 총 82개 팀이 참가해 9권역으로 나뉘어 권역리그를 치른 뒤 상위 32개 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된다. 작년까지 참가했던 한국골프대, 신경대, 유원대가 불참하는 반면 경일대, 구미대가 신규 참가한다.

9개 팀씩 묶인 1권역부터 8권역은 팀당 16경기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며 권역별 1~3위 팀이 왕중왕전에 직행하고, 권역별 4위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왕중왕전 진출권을 얻는다. 10개 팀이 묶인 9권역은 팀당 18경기를 치르며 1~4위가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권역 추첨을 앞두고 조긍연 KFA 대회위원장은 “일선에서 고생하는 대학 지도자들을 한자리에서 뵙게 돼 반갑다. 올해 U리그에서도 각자 목표로 한 성과를 달성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첨 결과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챔피언 중앙대가 속한 2권역에는 수도권의 강팀들이 집중됐다. 2008년 원년 우승팀 경희대, 2014년 우승팀 광운대를 비롯해 전통의 강호인 한양대, 아주대까지 포함됐다. 여기에 최근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천대까지 포진해 왕중왕전 진출팀을 쉽게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2015년과 2018년 왕중왕전을 석권하며 대학 무대의 신흥 강호로 떠오른 용인대가 속한 7권역도 만만치 않다. 2009년 우승팀 단국대, 2013년 우승팀 영남대를 비롯해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선문대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지난해 왕중왕전 준우승팀 상지대는 1권역에서 청주대, 건국대 등과 맞대결하게 됐다. 나란히 왕중왕전 2회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3권역과 4권역에서 수도권 팀들과 경쟁을 벌인다.


2020 U리그 권역 추첨 결과

1권역 : 세경대, 강동대, 청주대, 송호대, 한라대, 상지대, 건국대, 가톨릭관동대, 상지영서대

2권역 : 경희대, 서울한국열린사이버대, 아주대, 인천대, 광운대, 제주국제대, 한양대, 중앙대, 예원예술대

3권역 : 연세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KC대, 여주대, 칼빈대, 순복음총회신학교, 성균관대, 홍익대, 동국대

4권역 : 서울사이버한국외국어대, 서울디지털대, 서정대, 명지대, 고려대, 국제사이버대, 숭실대, 동원대, 서울대

5권역 : 원광대, 조선이공대, 동신대, 전남과학대, 전주기전대, 호원대, 군장대, 동강대, 한려대

6권역 : 호남대, 남부대, 초당대, 광주대, 세한대, 전주대, 조선대, 우석대, 목포과학대

7권역 : 단국대, 한남대, 수원대, 경기대, 배재대, 선문대, 중원대, 영남대, 용인대

8권역 : 위덕대, 문경대, 김천대, 한국국제대, 울산대, 김해대, 동의대, 경주대, 경일대

9권역 : 동아대, 부산외국어대, 동양대, 대구예술대, 인제대, 안동과학대, 수성대, 동원과학기술대, 대구대, 구미대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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