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이연희 단단한 각오로 중무장, ‘더 게임’ 연기 변신 어떨까

입력 2020-01-22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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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단단한 각오로 중무장, ‘더 게임’ 연기 변신 어떨까

전보다 단단해진 이연희가 돌아온다.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 이하 ‘더 게임’)를 통해서다.

22일 첫 방송되는 ‘더 게임’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죽음을 보는 남자 태평(옥택연 분)과 죽음을 막는 여자 준영(이연희 분), 그리고 죽음이 일상인 남자 도경(임주환 분)의 관계를 통해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을 잡는 과정 안에 있는 인간 심리를 치밀하게 좇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연희는 차분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강인한 강력계 형사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형사 캐릭터를 재도전한다. ‘유령’ 때는 사이버 수사대 형사였고, 이번에는 강력계 형사다. ‘유령’에서는 활동적인 부분이 많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맡은 준영이란 인물은 사건에 대한 부분보다 범죄자 심리, 범행 동기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사건을 파고드는 강력계 형사다. 피해자 가족을 좀 더 헤아리려는 형사이기도 하다. 태평을 만나게 됨으로써 수사에 도움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MBC 작품에 출연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MBC는 ‘화정’ 이후에 오랜만이다. 좋은 느낌이 있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화 ‘결혼전야’ 이후 옥택연과 재회한 것을 두고는 “‘결혼전야’ 이후 드라마로 (옥택연과) 긴 호흡을 하게 됐다. ‘결혼전야’에서는 굉장히 짧은 만남이었다. 동갑내기다 보니 편했다. 워낙 옥택연 씨가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해 좋은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같이 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고 했다.

주연 배우로서 부담감도 전했다. 이연희는 “이전까지만 해도 상대 배우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전에는 시청률 욕심이 없었다. 작품을 봐주는 것만 생각했다. 이제는 다르다. 이번 작품에서는 정말 책임감 있게 행동하려고 한다. 작품이 잘 됐으면 한다. 대박 났으면 좋겠다. 이번엔 욕심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시청률 공약도 언급했다. 이연희는 “15%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 15%를 넘으면 내가 SNS를 통해 ‘먹방’이나 ‘쿡방’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달라진 각오로 ‘더 게임’에 임한다. 그저 예쁜 배우가 아닌 성장하는 배우, 변신이 가능한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할 변신을 예고한다. 답답했던 이전 작품 속 이미지를 버리고, 섬세한 배우로 한걸음 나아갈지, 그의 변신이 주목된다.

이연희 연기 변신을 예고할 ‘더 게임’은 22일 저녁 8시 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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