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 매체는 단독 보도를 통해 류시원의 재혼 소식을 전했다.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화촉을 밝힌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류시원의 소속사 알스 컴퍼니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앞선 보도들이 전부 사실임을 인정했다.
류시원 측은 예비신부에 대해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사려 깊은 마음과 배려심, 밝고 긍정적인 성품을 가졌으며 류시원 씨와는 지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은 후 사랑을 키워왔고 서로를 향한 깊은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이 아닌 만큼 예식은 당사자들의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과 비공개로 올리게 되며, 결혼식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류시원 측은 예비 신부와 함께 촬영한 웨딩 화보 일부를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순백색 드레스를 입은 예비 신부의 모습을 따스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또한 예비 신부 역시 류시원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류시원은 1994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한류 드라마 붐을 이끈 주역으로 활약했다. ‘느낌’, ‘창공’, ‘프로포즈’ 등에 출연했으며 평균 시청률 40%대를 기록한 ‘진실’ 등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 밖에도 류시원은 일본 현지에서 가수로 활동, 2005년 일본 레코드디스크대상 본상을 수상하고, 일본레코드대상 대중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류시원은 2010년 한 차례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 6개월 만에 이혼 조정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두 사람은 무려 3년 6개월 간의 법정 공방을 거쳐 2015년 1월 21일 공식적으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당시 재판부는 류시원에게 위자료 3천만원과 재산분할 3억 9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하기도.
이처럼 순탄치만은 않은 우여곡절을 겪은 그가 5년 만에 반려자를 찾아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리게 된 류시원이 배우로서도 재도약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하 류시원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류시원씨의 소속사 알스컴퍼니입니다.
소속 배우 류시원씨가 오는 2월 중순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예비신부는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사려 깊은 마음과 배려심, 밝고 긍정적인 성품을 가졌으며 류시원씨와는 지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은 후 사랑을 키워왔고 서로를 향한 깊은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비신부가 공인이 아닌 만큼 예식은 당사자들의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과 비공개로 올리게 되며, 결혼식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류시원씨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인생의 새로운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류시원씨는 앞으로 배우로써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