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가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연출 오현종, 이수현/ 극본 김윤주) 출연을 확정, 지난 주 종영한 ‘하자있는 인간들’에 이어 쉼 없는 연기 행보를 예고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모든 시간을 기억하는 과잉기억 증후군에 걸린 차세대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삶의 중요한 시간을 망각해 버린 이슈 메이커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 분)의 기억 찾기 로맨스를 그릴 작품.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를 연출한 오현종 PD와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 등을 공동 집필한 김윤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극중 김슬기는 여하진의 연년생 동생이자 매니저인 ‘여하경’ 역을 맡았다. 하진과 전혀 닮지 않은 외모로, 세련된 패션 감각을 겸비한 패셔니스타 언니와는 달리 편한 캐주얼 차림과 운동화만 고수하는 인물. 하진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그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든든한 여동생으로서, 김슬기는 문가영과 각별한 우애를 다지는 면모를 선보일 예정. 특히 그가 말하지 못할 비밀을 간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할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슬기는 매 작품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변화무쌍한 매력을 입증해왔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그가 이번 드라마에서 그려낼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는 바이다.
한편, 김슬기가 출연을 확정 지은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더 게임:0시를 향하여’ 후속으로 3월 18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