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기업 정보 공유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하늘이 운영 중인 쇼핑몰 전 직원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하늘이 직원을 본인 노예 정도로 생각한다”,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 때리는 인성”이라는 글을 올린 것. 이 밖에도 이미 컨펌이 난 사안도 하늘의 변덕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바뀌게 된다고 덧붙여 갑질 논란에 불이 붙었다.
또한, 다른 기업 정보사이트인 크레딧잡에서도 하늘이 운영 중인 쇼핑몰은 평점 1점을 받고 퇴사율이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하늘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며칠간 불거진 이슈와 관련해 자세한 설명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후 하늘은 “회사를 다니면서 힘들었을 당사자 분들에게 먼저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다만,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들이 확산되고 있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잡플래닛 하늘하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임을 말씀드린다. 그리고 지금 이러한 루머로 저를 믿고 그동안 제 영상을 봐주신 많은 분과 저와 관계된 일로 불필요한 불편을 겪고 있을 저희 하늘하늘 직원 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하늘은 높은 퇴사율에 대해 2019년 상반기 자체 운영 중이던 용인 물류창고가 화장품 적재에 적합하지 않아 평탁 3자 물류 센터로 이동하게 됐고 이에 따라 직원들의 의사를 묻고 최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글쓴이의 주장대로 저희 직원을 함부로 대한 사실이 없습니다. 특히 볼펜으로 직원분을 때렸다거나, 집 청소를 시킨 사실은 없었습니다. 야근수당 또한 출퇴근 어플을 통해 100% 지급해 왔다”고 해명했다.
이하 유튜버 하늘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지난 며칠간 불거진 이슈와 관련해 자세한 설명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하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이런 평가를 받게 된 것 같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책임을 느낍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힘들었을 당사자 분들에게 먼저 사과드립니다.
다만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들이 확산되고 있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잡플래닛 하늘하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지금 이러한 루머로 저를 믿고 그동안 제 영상을 봐주신 많은 분과 저와 관계된 일로 불필요한 불편을 겪고 있을 저희 하늘하늘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입니다.
또한 크레딧잡에 명시된 퇴사율은 정확한 산정방식을 알 수 없어 저희 내부에서 공유드릴 수 있는 정보를 말씀드립니다.
하늘하늘은 2019년 상반기에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용인 물류창고가 화장품 적재에 적합하지 않다 판단했고, 이를 개선하고자 2019년 7월 평택에 있는 3자 물류(3PL) 센터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사에 따라 잔류(2명), 이직(1명), 퇴사(7명)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평소보다 많은 인원의 직원분들이 퇴사를 하게 된 것은 사실입니다. 인사 관련 내용은 노무사님과의 상담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글쓴이의 주장대로 저희 직원을 함부로 대한 사실이 없습니다. 특히 볼펜으로 직원분을 때렸다거나, 집 청소를 시킨 사실은 없었습니다. 야근수당 또한 출퇴근 어플을 통해 100% 지급해 왔습니다.
경영자로서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런 기본적인 것들은 제가 하늘하늘을 운영하면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커뮤니티에서 언급되고 있는 팬들의 선물을 직원에게 줬다는 내용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 잡플래닛 게시글을 포함해 작년 말부터 커뮤니티에 비슷한 류의 허위사실이 올라와 많은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들까지도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