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제발 콘돔 쓰자” 재조명…원종건 미투 의혹 때문? ‘글쎄’

입력 2020-01-29 11: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곽정은 “제발 콘돔 쓰자” 재조명…원종건 미투 의혹 때문? ‘글쎄’

더불어민주당 인재 영입 2호였던 원종건 씨가 ‘미투’(Me too) 의혹으로 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하고 탈당한 가운데 방송인 겸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올린 글이 일부 매체를 통해 다시 조명된다.

곽정은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서울대학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의 ‘10년간 한국 여성들이 주로 사용한 피임법 변화’ 연구 결과 그래프를 공유했다.

곽정은은 “이런 사진(해당 그래프)을 보았고,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고 느낀다. 패션지 기자 시절 우리가 그토록 열정을 다해 썼던 피임 기사들은 그 어느 곳에도 닿지 못한 것일까. 81.2%가 차마 피임이라고 부를 수 없는 피임법을 쓴다. 그렇게, 내 몸의 주인이 내가 아니게 되는, 존중도 배려도 없고 순간의 욕정이 가득한 시간이 때로 사랑으로 오해된다. 어디에서든, 자신을 보호하고 자기 주장을 할수 있는 존재여야 한다. 침대 위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 제발 콘돔을 쓰자”라고 적었다.

곽정은이 공유한 그래프에 따르면, 2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피임법을 조사한 결과 ‘질외사정’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가장 많이 사용된 피임법으로 나왔다.



연구 결과 조사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곽정은 SNS 글이 재조명된다. 일부 커뮤니티는 물론 몇몇 매체까지 해당 글을 재조명하면서 곽정은은 갑자기 29일 오전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린다. 문제는 원종건 씨와 구체적인 연관성은 없다. ‘미투’ 의혹이 있었지만, 곽정은 글이 재조명되는 상황은 일부는 맞고 일부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보인다. 그냥 이슈 끼어맞추기로 추정된다.

앞서 원종건 씨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원종겅 씨에 대한 ‘미투’ 의혹을 제기했다. 원종건 씨가 자신을 성노리개 취급하며 강제로 성관계를 강요, 콘돔(피임기구) 사용을 늘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원종건 씨는 이런 A 씨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도 논란에 대한 책임으로 인재 자격을 반납하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곽정은 SNS 전문
이런 사진을 보았고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고 느낀다. 코스모 기자 시절 우리가 그토록 열정을 다해 썼던 피임 기사들은 그 어느 곳에도 가 닿지 못한 것일까. 81.2프로가 차마 피임이라고 부를수 없는 피임법을 쓴다. 그렇게, 내 몸의 주인이 내가 아니게 되는, 존중도 배려도 없고 순간의 욕정이 가득한 시간이 때로 사랑으로 오해된다. 어디에서든, 자신을 보호하고 자기 주장을 할수 있는 존재여야 한다. 침대위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 제발 콘돔을 쓰자.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