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맨시티와 EFL컵 4강 전반전 끝났을 뿐, 어렵지만 만회 가능”

입력 2020-01-29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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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유)와의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앞서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리그컵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맨시티에 1-3으로 패했다.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기적적인 역전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솔샤르 감독은 “이제 전반전이 끝난 것이다. 전반전은 그들이 앞서있을 뿐이다. 물론 힘들다. 하지만 우리도 골을 넣었다. 만회할 수 있다. 우리는 희망을 갖고 있다. 우리는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PSG전을 생각한다. 그 경기는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입증했고, 희망을 주는 사례다. 그리고 12월에 우리는 그곳에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렇게 뛰어난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두 골을 넣고 이긴다면 완벽한 경기력이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겐 원정 골보다는 그저 그들보다 두 골 더 넣는 것이 필요하다. 언제, 어떻게든 벌어질 수 있다. 만약 우리가 두 골을 내주면, 우리는 네 골을 넣어야 한다. 그래서 우선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덜 어렵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그는 1월 이적시장에 대해 “우리는 여기에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들이 있다. 만약 밖에 좋은 선수가 있다면, 클럽이 추구하고, 지켜보겠지만 어려운 시장인 것은 사실이다. 언제나 그랬다. 얼마나 좋은 영입이 있었는지 지금 다 기억하지는 못하겠다. 1월에 좋은 거래도 있었다. 헨릭 라르손, 네마냐 마티치와 파트리스 에브라도 좋았다. 라르손은 임대였다. 어렵다. 아주 어렵다. 클럽은 최고의 선수를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알렉시스 산체스가 여름에 돌아올 것이고 당신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그들도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번에 우리가 그들을 꺾었을 땐 그들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었다. 그때 이후 그들은 정말로 잘하고 있다. 우리는 그 이후 맥토미니와 래시포드를 잃었다. 우리는 그때보다 선수층이 얇아졌지만 수비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가능한 공을 지킬 것이고, 그들이 공을 향해 뛰도록 만들 것이다. 그들은 압박을 가장 잘하는 팀이기도 하다. 그래서 완벽한 경기력이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전에도 PSG와의 경기처럼 엄청난 일을 해낸 적이 있다. 2골 차를 극복해야하는 상황에서 최고의 전례다. 우선 우리는 첫 골이 필요하다”며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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