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도 中노선 일부 운항중단. 전 노선 기내승무원 마스크 착용

입력 2020-01-29 12: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구이린, 하이커우, 창사 노선 2월부터 잠정 운항 중단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주 4회 운항하는 인천-구이린 노선과 주 2회 운항하는 인천-하이커우 노선을 2월 1일부터 운항 중단하고, 주 4회 운항하는 인천-창사 노선은 2월 3일부터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향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개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 및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중국 노선을 예약한 고객들이 예약취소 및 변경을 요청할 경우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다각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28일부터 전사적 대책본부(본부장 안병석전무)를 가동하고 있다. 직원 안전을 위해 전 노선 승무원이 기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며 캐빈, 공항, 정비 등 현장에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등을 비치했다.

이와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중국 우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재난구호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31일부터 인천-청두 및 인천-베이징 편에 4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및 의료용 물품을 탑재해 우한 지역으로 긴급 수송한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