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아모레퍼시픽과 공동 개발한 단독 화장품 브랜드 ‘시예누’(SIENU, 時姸露)를 론칭한다. 유통사와 화장품 제조사가 개발 단계부터 협업해 뷰티 단독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면세업계 최초이다.
‘시예누’는 ‘시간을 뛰어넘는 예술의 정점’이라는 의미로 영지, 감초, 복령 등 효능 식물과 다이아몬드, 진주 등 보석 원료, 아모레퍼시픽의 과학 기술을 접목한 럭셔리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다. 타임브레이스 세럼, 아이크림, 앰플 등 기능별 제품과 롯데면세점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 등을 별도로 구성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단독 뷰티 브랜드 론칭을 위해 지난해 시장 조사와 제품 개발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은 31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12층에 시에누 팝업 매장을 오픈한다. 시예누 팝업 스토어는 3월 정식 매장 오픈 전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과 롯데인터넷면세점, 아모레퍼시픽 공식 온라인 몰에서도 시에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과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 중국의 유명 셀럽과 패션·뷰티 분야 인기 왕홍을 활용한 바이럴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3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열릴 오프닝 행사와 브랜드 론칭쇼 등을 통해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2020년 2월 14일 창립 40주년을 맞는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2월 스티븐 윌슨과 협업해 창립 40주년 메인 엠블럼 및 탁상용 캘린더, 쇼핑백 등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공개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18일 글로벌 뷰티 브랜드 랑콤과의 깜짝 드론쇼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올 한 해 동안 유명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