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6주 사이에 맨시티 원정 2승, 선수들 자랑스럽다”

입력 2020-01-30 10: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카라바오컵(EFL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표했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맨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준결승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던 맨유는 1, 2차전 합계 2-3로 뒤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맨유는 네마냐 마티치가 결승골을 넣은 뒤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웠다. 이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여기에 와서 11명으로 득점하는 것도 힘든 데 10명은 생각도 할 수 없다. 퇴장감이 아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첫 파울로 경고를 받고 곧바로 두 번째를 받았다. 그건 파울도 아니었다. 두 번째 것은 경고가 맞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들도 많은 파울을 했다. 다니엘 제임스도 전반전에 얼마나 많은 파울을 당했나. 제시 린가드는? 내가 궁금한 것은 이렇게 경기가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6주 사이에 맨시티를 두 번이나 이겼다. 선수들은 절대적으로 모든 걸 쏟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은 먼 길을 왔고 절대적으로 모든 걸 쏟았다. 선수들은 발전했다. 전반에는 우리가 많은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그들을 물러서게 압박했다. 그리고 그들이 깊숙한 곳에서 수비하게 했다. 그 점이 기뻤다”며 경기력을 호평했다.

주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등의 부재에 대해 그는 “우리는 래시포드, 포그바, 맥토미니 등이 그리웠다. 그들이 왔다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선수들이 여기까지 와서 자신을 보여준 것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은 계속 이러한 자세와 개성을 이어가야 한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도 보유했고 그는 컨디션이 좋다. 그가 경기를 지켰다. 탈락하는 게 이상한 마음이 들지만 여전히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부상 선수들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끝으로 솔샤르 감독은 “압박이 좋았다. 선수들은 지쳤고 다들 쓰러졌다. 우리는 모든 걸 쏟았다. 선수들은 다시금 빛날 것이다. 우리는 울버햄튼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다. 그들도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피치에서 많이 훈련할 필요가 없다. 잘 회복하고 나서 경기하러 갈 것”이라며 다음 경기를 대비해 휴식을 취하겠다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