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5주년 ‘맛있는 녀석들’, 새 프로젝트는 ‘운동뚱 김민경’ ft.양치승 (종합)

입력 2020-01-30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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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5주년 ‘맛있는 녀석들’, 새 프로젝트는 ‘운동뚱 김민경’ ft.양치승 (종합)

먹방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이 5주년을 맞아 새로운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유명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과 ‘운동뚱’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 양치승이 참석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맛 좀 아는 녀석들의 친절한 먹방이다. ‘뚱4’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 멤버들은 본능적으로 맛있는 것을 찾고 맛없는 음식도 맛있게 제조해 먹으며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 1월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5주년을 맞았다.


이날 김준현은 프로그램이 잘 된 이유에 대해 “우리 먹방이 진짜기 때문에 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가 봐도 진짜로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 넷이 모였다. 그래서 녹화하는 자리가 즐겁다. 녹화 날에는 아침부터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기대가 된다”며 프로그램과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민경도 “세 사람은 내게 가족 같다. 유민상은 아빠, 김준현은 오빠, 문세윤은 남편 같은 느낌이 있다. 옆에서 항상 버팀목이 되어주고 챙겨준다. 이 가족들을 너무 사랑한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타 먹방 콘텐츠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민상은 “먹는 양으로는 보통 우리가 지더라. 다른 분들이 푸드 파이터라면 우리는 푸드 러버”라며 “먹고 싶은 만큼 맛있게 먹는다. 시청자들이 밥 먹을 때 틀어놓고 편안하게 보면서 먹는 게 우리 프로그램의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준현은 “유튜버나 크리에이터들이 먹방하는 것을 보면 재밌어서 나도 빠져들곤 한다. 하지만 우리와 장르가 다른 것 같다. 우리는 드라마틱하기도 하고 때로는 부드럽기도 하다”며 “‘아직도 먹방하느냐’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인류가 사라지지 않는 한 계속 될 거라고 생각한다. 유튜버들과 서로 공생하는 관계로 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멤버들은 5주년을 맞아 양치승 트레이너와 ‘오늘부터 운동뚱’ 프로젝트에 임한다. 먹방과 운동을 겸하며 멤버들의 식도락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취지다. 양치승 관장과의 운동 콘텐츠에 멤버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현은 “차라리 양치승을 문세윤처럼 만들겠다”며 운동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민경은 게임을 통해 ‘운동뚱’의 주인공으로 선택됐다. 이에 김민경은 양치승 관장을 향해 무릎을 꿇고 손을 빌며 좌절했다.

반면 양치승은 “김민경을 성훈, 방탄소년단 진을 넘어선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운동을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식단을 과하게 시키지 않는다. 운동하기 전에는 두 그릇만 먹었다면 운동하고 세 그릇을 맛있게 먹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문세윤은 “김민경은 다섯 그릇을 먹던 사람”이라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경은 “운동뚱의 주인공으로 뽑혀 영광이다. 이왕 하는 거 멋지게 한 번 이뤄보겠다”고 애써 다짐하며 ‘운동뚱’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8시 코미디TV에서 방송되며, ‘운동뚱’ 프로젝트는 ‘맛있는 녀석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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