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보결이 한층 성숙한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2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이하 ‘하바마’) 측은 31일, 세상 시크한 ‘오민정’으로 분한 고보결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눈빛과 표정, 분위기까지 확 바뀐 고보결의 변신이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고보결은 ‘오민정’이란 인물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 한층 깊어진 눈빛과 성숙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딸 조서우(서우진 분)의 손을 잡고 선 오민정은 깊은 상념에 빠져있다. 생각에 잠긴 얼굴과 커다란 눈망울에 가득 찬 복잡한 감정들이 그녀의 사연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에는 그의 또 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누군가를 향해 날 선 눈빛을 세우는 오민정의 모습에서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당찬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오민정이지만, 남편 조강화에게 만큼은 예외. 조강화을 다시 일으켜 세운 두 번째 가족이자, 조서우의 엄마로 극을 흥미롭게 이끌어나갈 그의 변신이 기대감을 더한다.
고보결은 절망하던 조강화에게 찾아온 두 번째 가족 오민정을 연기한다. 애정 표현은 서툴지만 차유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남편 조강화와 딸 조서우에게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다. ‘고스트 엄마’ 차유리가 저승에서 받아야 할 환생 재판을 뜻밖에도 이승에서 받게 되면서 오민정의 삶에도 커다란 변화가 찾아든다.
‘하바마’ 제작진은 “당차지만 숨겨진 아픔도 있는 오민정을 통해 고보결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다. 세밀하게 감정선을 쌓아 올리는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며,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김태희, 이규형, 고보결이 만들어갈 이야기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제공=tv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