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스터트롯’ 정동원, 남승민에 압도적 승리…3차 본선 진출

입력 2020-01-31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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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미스터트롯’ 정동원, 남승민에 압도적 승리…3차 본선 진출

‘미스터트롯’ 정동원이 남승민을 제치고 3차 본선에 진출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2라운드 ‘1:1 데스매치’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남승민(18)은 대결 상대로 최연소 도전자 정동원(13)을 지목했고, 정승원은 “대기실에서 서로 안 뽑겠다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는데 배신감이 많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두 사람은 촬영이 없는 날에도 함께 시간을 보낼 정도로 절친한 사이로, 서로 “대결 상대로 지목하지 말자”는 약속까지 했다. 정동원은 “형이 나를 지목하는 순간 사이가 바로 안 좋아지겠지. 홍자하고 송가인처럼”이라는 귀여운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성인 도전자와의 대결이 부담스러웠던 남승민은 정동원을 데스매치 상대로 선택했고, 이에 정승원은 “이왕 하는 거 이기겠다”고 다짐하며 무대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모두 경연곡으로 나훈아의 노래를 선곡했다. 남승민은 ‘사모’로 먼저 무대에 올랐다. 그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짙은 감정을 연기하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정동원은 ‘사랑은 눈물의 씨앗’ 무대를 시작했고, 주특기인 색소폰 연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연소 참가자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인상깊었고, 몇 관객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마스터들은 두 도전자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조영수는 “어려서 하는 말이 아니라 두 친구는 단점을 적을 수가 없었다”, 진성은 “트로트계에 꼭 필요한 새싹들, 나 어릴 때 보는 것 같다. 한 친구만 떨어뜨려 고향으로 보내기에는 가슴이 시리다”고 평가했다.


결과는 10:1로 정동원의 압승이었다. 정동원 “승민 형이 대학도 가야 하니까, 저는 어려서 기회가 많으니 마음을 비우려고 했는데, 형이 떨어져서 미안하다. 내가 형 몫까지 하겠다”며 남승민의 탈락에 아쉬워하며 마스터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매주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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