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이제훈 “영화 때문에 거친 옷 입어…스타일 바뀌었다”

배우 이제훈이 ‘사냥의 시간’ 때문에 옷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31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사냥의 시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윤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제훈은 위험한 계획을 설계하는 ‘준석’ 역을 맡았다.

이날 이제훈은 ”준석 역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에 “감독님께서 저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쓰셔서 그런지 캐릭터를 맞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친구들과 만나서 작전을 짜고 쫓기는 동안의 그 공포를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친구들이 스트릿웨어를 입고 나온다. 큼지막한 옷들을 거칠게 입고 나온다. 원래는 그렇게 안 입는데 감독님한테 영향을 받아 실제로 평소에도 입고 다녀서 근 3년 동안 스트릿웨어로 입고 다녔다. 영화 때문에 의상 성향이 바뀌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냥의 시간’은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까지 존재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또한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윤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