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피플] 박은영 하차→KBS 퇴사, 프리 선언 2막 시작 (종합)

입력 2020-01-31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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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피플] 박은영 하차→KBS 퇴사, 프리 선언 2막 시작 (종합)

박은영 아나운서가 13년동안 몸 담았던 KBS에서 퇴사한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오늘(31일)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이하 'FM대행진')에서 시청자들에게 하차 인사를 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영광이고 행복했다. 새로운 출발이니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나길 기다리겠다. 아침엔 이제 청취자로 돌아가서 함께 하겠다"며 "나와 함께하면서 힘을 받았다는 분들 감사하고,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하차 소감을 말했다.

그는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던 13년 전이 떠오른다. 큰 사랑 받았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아름다웠다. 13년 전 박은영과 지금 박은영은 너무 다른 사람이다. 다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청취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프리 방송인을 선언, "아나운서 박은영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젠 'KBS아나운서'라는 수식어는 들을 수 없겠지만 방송을 아예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 이 끼를 어떡하겠느냐. 더 건강하게 만들어서 여러 곳에서 여러분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활동을 귀띔했다.


'FM대행진' 제작진도 박은영 아나운서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엔딩에 울컥한 박과장님 고생하셨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청취자 구관모 씨가 보낸 케이크를 들고 있는 박은영 아나운서의 사진을 공개했다.

박은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는 'FM대행진'은 오는 2월2일까지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후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2017년부터 만남을 이어온 3세 연하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와 결혼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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