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토트넘 전,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 안 해”

입력 2020-02-03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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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트넘 전 패배 소감을 전했다.

맨시티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9-20 EPL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맨시티는 우세한 경기를 했지만 토트넘이 유효슈팅 3개 중 2개를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발휘한 반면 맨시티는 18개의 슈팅(유효슈팅 5회)을 기록하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어떻게 선수들을 비판할 수 있겠나? 우리는 잘했지만 경기는 졌다. 그들은 만들어낸 두 번의 찬스에서 모두 득점했다. 우리 경기력에 관해서는 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맨유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은 찬스를 허용했고 우리가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팀이 득점을 못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우린 많은 골을 넣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플레이를 더 잘하고 정신적으로 더 강해지는 수밖에 없다”

이어 “우리는 이것을 받아들이고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분석해야 한다. 축구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적은 기회를 허용하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아는 유일한 방식이다”고 덧붙였다.



후반 15분 진첸코의 퇴장이 경기의 터닝 포인트였다고 밝힌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게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팀에게 정신적으로 힘든 순간이었다. 하프 타임 때 진첸코에게 카드를 주의하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기기 위해 경기했다. 투지가 부족하거나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 결과는 이미 나왔다”며 패배에 승복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맨시티는 16승 3무 6패(승점 51점)가 되며 선두 리버풀에 승점 22점을 뒤지게 됐고 토트넘은 10승 7무 8패(승점 37점)로 5위로 도약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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