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김용훈 감독 “해외 관객들 반응 좋아, 더 많은 영화제 가고파”

입력 2020-02-03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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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감독이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용훈 감독을 비롯해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신현빈 정가람 그리고 윤여정이 참석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으로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배우들의 역대급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국내에서 개봉 전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Special Jury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해외 매체에서도 호평을 받았으며 3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34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돼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용훈 감독은 “일단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해외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했는데 많이 좋아해주시고 흥미롭게 봐주시는 걸 보고 더 많은 영화제를 가보고 싶어졌다”라고 말했다.

김용훈 감독은 영화를 만들며 가장 신경 쓴 점에 대해 ‘예측불가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이야기에서 흥미롭게 봐야 하는 것은 예측불가함이라고 생각했다. 뒤를 알 수 없는 스토리텔링이 돼야 관객들이 흥미롭게 따라가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시간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뒤틀려 있는 이야기로 보여지면서 관객들이 퍼즐을 맞춰가는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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