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정우성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낯선 눈빛 극복하며 연기”

입력 2020-02-03 13: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정우성이 기존 이미지와 다른 연기를 펼친 점에 대해 밝혔다.

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용훈 감독을 비롯해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신현빈 정가람 그리고 윤여정이 참석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으로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과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예 배우들의 역대급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국내에서 개봉 전 제49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Special Jury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해외 매체에서도 호평을 받았으며 3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34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돼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 중에서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늪에 빠진 ‘태영’역을 맡은 정우성은 그간 보이지 않았던 이미지를 보이며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정우성은 “촬영할 때 태영이라는 캐릭터의 헛점을 극대화하면서 디자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처음 촬영할 때 감독님이라 스태프가 당황했다. 가장 극적인 상황에 다가간 태영을 가장 먼저 연기했기 때문에 정우성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낯선 눈빛을 극복하며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태영에 대한 확신을 갖고 연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