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오로지 K리그1 승격…제주·경남 분주한 겨울나기

입력 2020-02-0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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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독 남기일(왼쪽)-경남 감독 설기현.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양팀 감독 교체·선수단 보강 올인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맛본 경남과 제주가 상처를 치유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우선 사령탑을 교체했다. 시즌 도중 조성환 감독에서 최윤겸 감독으로 바꾼 와중에도 강등을 면치 못했던 제주는 남기일 감독을 선임했다. 광주와 성남을 이끌며 모두 승격시킨 경험이 있으며 1부리그에서도 나름의 경쟁력으로 승격팀 돌풍을 만들어냈다. 경남 역시 김종부 감독의 빈자리를 설기현 전 성균관대 감독으로 메웠다. 프로 감독 경험은 없지만, 유럽에서의 경험과 철학으로 성균관대 부임 시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입한 선수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남기일 감독 부임과 동시에 ‘페트리어트’ 정조국과 부천의 임동혁, 전북 출신의 박원재를 영입했다. 이어 강원에서 활약했던 발렌티노스와 성남의 공민현, 그리고 인천 아시안게임 멤버 김영욱과 조성준을 데려왔다. 화룡점정으로 골키퍼 윤보상까지 영입했다. 대부분 남기일 감독과 인연이 있어 전술 구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남은 강원에서 뛰던 박창준을 시작으로 안산의 에이스 장혁진과 FA 대어 백성동을 수원 삼성과의 경쟁 끝에 데려왔다. 수비수 김경민과 골키퍼 황성민, 그리고 네게바와 황일수를 영입하며 측면 자원을 보강했다. 호주 출신의 수비수 닉 안셀도 경남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귀혁 명예기자(한국외대 국제스포츠레저 전공) rlarnlgur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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