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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안은진이 사랑을 쟁취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에는 김정우(전성우 분)의 마음을 확인한 성미란(안은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안은진은 극 중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눈물부터 애틋한 눈빛까지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도.
앞서 성미란은 김정우에게 차였던 터. 차인 후에 성미란은 어딘가 이상했다. 완벽하게 일을 해내던 성미란이 안 하던 실수를 하는가 하면, 게임 속에선 폭주, 캐릭터들을 마구 죽일 뿐만 아니라 게임을 접는 듯 칼과 갑옷을 주는 등 실연의 아픔에 빠져 있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누구보다 감정 표현을 하지 않던 성미란이 눈물을 보이며 뛰쳐나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까지 선사하기도.
실연의 끝에 결국 성미란은 김정우와의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게임 속 누군가에게 맞은 듯 얼굴에 상처가 난 채 앉아 있는 성미란에게 김정우가 카뮬로스 대군주의 갑옷을 선물, 성미란의 마음을 받아 준 것. 애틋한 눈빛으로 김정우를 쳐다보던 성미란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훈훈함을 불러일으켰다.
이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입맞춤을 하려는 순간, 방어벽으로 인해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은 물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포옹하려는 찰나 갑자기 튀어나온 사람들 때문에 바람처럼 서로를 모른 척 스쳐 지나가는 모습은 폭소를 유발하기도.
연애를 시작한 성미란의 표정이 다양해졌다. 김정우를 쳐다보며 배시시 웃음은 물론, 김정우의 돌직구 고백에 감격하는 모습 등 그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표정과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이처럼 안은진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바탕으로 실연의 아픔부터 사랑에 빠진 성미란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 특히, 안은진은 그간 표정과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성미란이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그리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검사내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검사내전’ 방송 화면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