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MR 캡처 스튜디오’ 기술 아시아 첫 도입
SK텔레콤은 올 봄 서울에 혼합현실(MR) 제작 시설 ‘점프 스튜디오’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설엔 마이크로소프트의 ‘MR 캡처 스튜디오’ 기술이 아시아 처음으로 도입된다. 혼합현실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의 장점을 가져와 현실 공간 속에 사실감을 극대화한 3차원 가상 이미지·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홀로그램 공연과 행사 등이 실생활 적용 사례다.
SK텔레콤은 AR·VR·MR 등 실감 미디어 서비스 대중화를 목표로, 점프 스튜디오에서 엔터테인먼트, 교육, 의료 등 여러 분야 고객이 손쉽게 3차원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아이돌 가수의 3차원 아바타를 제작해 활용하고, 방송사는 스포츠 선수의 입체 이미지·영상을 다양한 방송 화면에 적용할 수 있는 식이다.
점프 스튜디오에는 백여 대의 카메라와 최신 그래픽 장비들이 구축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존 3차원 콘텐츠 제작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줄여 기업과 개인 고객에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선 콘텐츠 제작 단계의 혁신이 필수적이다”며 “점프 스튜디오를 활성화해 실감 미디어 서비스 대중화를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