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슈퍼컴퓨터용 초고속 D램 출시

입력 2020-02-04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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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슈퍼컴퓨터용 초고속 D램 출시

삼성전자는 차세대 슈퍼컴퓨터(HPC)와 인공지능(AI) 기반 초고속 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초고속 D램 ‘플래시볼트’를 출시했다.

16기가바이트(GB) 용량 3세대 HBM2E(고대역폭 메모리) D램으로, 기존 2세대 보다 속도와 용량이 각각 1.3배, 2배 향상됐다. 1개의 버퍼 칩 위에 16기가비트(Gb) D램 칩(10나노급) 8개를 쌓아 16GB 용량을 구현했다.

특히 ‘신호전송 최적화 회로 설계’를 활용해 총 1024개의 데이터 전달 통로에서 초당 3.2Gb 속도로 410GB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풀HD(5GB) 영화 82편을 1초에 전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역대 최고 성능의 차세대 D램 패키지 출시로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더욱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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