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정지소 “‘기생충’ 캐릭터와 달라…기회가 잘 찾아왔다”

입력 2020-02-04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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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소가 ‘방법’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방법’ 제작진은 온라인 생중계로 제작발표회를 대신했다. 이날 생중계에는 김용완 감독, 연상호 작가를 비롯해 배우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 등이 참석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은 ’(연출 김용완/극본 연상호/제작 레진 스튜디오/기획 스튜디오드래곤)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영화 ‘부산행’으로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의 첫 드라마 작가 데뷔작이다. 또한 ‘챔피언’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용완 감독과 함께 ‘부산행’, ‘곡성’, ‘건축학개론’, ‘포화 속으로’ 등 충무로 정상급 스태프들이 똘똘 뭉친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또한 엄지원, 성동일, 조민수, 정지소, 정문성, 김민재, 김인권, 고규필, 이중옥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축을 이루며 완벽한 라인업을 탄생시켰다.

영화 ‘기생충’에서 ‘다혜’역을 맡은 정지소는 ‘방법’에서 사건의 중심에 있는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정지소 분) 역을 맡았다.

‘기생충’에 이어 또 다른 굵직한 작품인 ‘방법’에 참여하는 정지소는 “‘기생충’ 이전에는 눈에 띌 만한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없기도 했고 대선배님들과 어우려져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잘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생충’과는 또 다른 캐릭터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기생충’에 대해 정지소는 “드라마 촬영하면서 ‘기생충’의 수상 소식을 듣고 있다. 여전히 감독님과 배우들과 연락을 하며 축하와 응원 인사를 하고 있다. 떨어져 있지만 에너지를 주고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람을 저주로 사람을 죽이는 새로운 소재 ‘방법’과 연상호 작가의 상상력, 김용완 감독만의 개성이 담긴 연출력으로 완성도를 담보하는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은 10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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