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윤경호, 이번엔 형사다! 섬세한 표정 연기로 궁금증↑

입력 2020-02-05 0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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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윤경호가 ‘이태원 클라쓰’에서 형사로 변신했다.

단 2화 만에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형사 오병헌 역으로 분한 윤경호는 등장하는 순간마다 형사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나타내며 ‘윤경호다운’ 존재감을 알렸다. 현실적인 연기로 작품마다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윤경호가 또 어떤 캐릭터를 탄생시킬 지 기대가 모아진다.

1화 말미, 아버지 빈소를 지키는 박새로이(박서준 분)를 찾아가 피의자가 자수를 했다는 사건 경위를 알리며 등장한 오병현. 엄청난 슬픔에 잠겨있는 박새로이 앞에서 깊은 유감을 표하며 명함과 현장 사진을 건네고 돌아섰다.

또한 2화에서, 진범으로 추정되는 장근원(안보현 분)을 찾아가 돌로 머리를 내리치려고 하는 박새로이에게 권총을 겨누며 그 돌 내려놓으라고 소리치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어 서장실에서 “피해자 사망 추정시간 오후 8시 20분경”, “이땐 이 사람 마당 쓸고 있었는데 말이 안 되잖아요!” 라며 서장에게 CCTV 서류와 함께 의문을 표출하지만, 승진 비리를 들먹이며 정의감 내세우지 말고 가족을 생각하라는 서장의 말에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박새로이의 재판장에서 깊은 한숨을 삼켰다.

윤경호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현실 속에서 살아 숨쉬는 듯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충무로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정직한 후보’에서 주상숙(라미란 분)의 연하 남편 봉만식 역을 맡아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인 윤경호. 코믹함으로 무장한 스크린 속 윤경호와 달리 브라운관에서는 묵직하고 진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그야말로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하고 있다.

행동, 말투, 그리고 표정까지 어느 하나 빈틈없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윤경호가 ‘이태원 클라쓰’에서 그려낼 형사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는 한편,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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