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L 트윈 터보 V8 엔진 탑재…최고출력 550마력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6가지 주행모드 제공
영국 슈퍼카 브랜드이자 스포츠카 전문 브랜드인 애스턴마틴을 공식 수입하는 애스턴마틴 서울이 브랜드 최초의 5인승 SUV 모델인 ‘DBX’를 5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럭셔리 SUV의 품격과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결합한 ‘DBX’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주행 능력은 물론 SUV 본연의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카 DNA가 고스란히 이식된 차체는 애스턴마틴이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접착식 알루미늄(Bonded Aluminium) 기술을 스포츠카와 동일하게 적용해 차체를 더욱 견고하고 가볍게 만들었으며, 3,060mm에 달하는 긴 휠 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면서 루프 라인은 낮게 해 애스턴마틴 고유의 실루엣을 완성했다.
실내 공간에서도 스포츠카 DNA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 스포츠카 DB11을 베이스로 개발된 앞좌석 시트 프레임은 스포츠카만큼 얇아 뒷좌석 무릎 공간을 더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최고급 소재도 광범위하게 적용했다. 좌석은 풀-그레인 가죽으로 감쌌으며, 헤드라이닝과 전동 루프는 모두 알칸타라로 마감했다.
파워트레인도 강력하다. 밴티지 및 DB11에 적용된 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이 탑재된다. 최고 출력은 550마력, 최대 토크는 700Nm, 최고 속도는 291km/h다.
변속기는 애스턴마틴의 9단 토크 컨버터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48V 전동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eARC)과 전자식 적응형 댐퍼가 결합된 DBX의 에어 서스펜션과 ESC를 통해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실내 공간도 넓다. 632리터의 적재 공간과 40:20:40의 분할 접이식 뒷좌석을 갖춰 여행 가방, 골프 가방, 스키 장비 등 다양한 짐을 실을 수 있다. DBX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 4800만 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