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맨땅에 한국말’ #미녀 4인방 #외국인 예능 #K랭귀지 수출 (종합)

입력 2020-02-05 10: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현장] ‘맨땅에 한국말’ #미녀 4인방 #외국인 예능 #K랭귀지 수출 (종합)

‘맨땅에 한국말’이 외국인 예능에 한 획을 긋는다.

5일 오전 11시 서울시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SBS플러스 새 예능 ‘맨땅에 한국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휘재, 정세운, 나탈리아 카바잘, 페이스 랜드만, 뷔락 코럭냐이, 다이애나 햄드, 김태형 국장 참석했다.

‘맨땅에 한국말’은 해외 미인대회 출신 미녀 4인방이 한국에 와서 한글, 문화, 언어 등을 배우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의 숨은 매력과 그곳에서의 생존을 위해 한글을 배우는 미녀 4인방의 모습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태형 국장은 기획 의도에 대해 “K팝 K푸드에 이은 다음 트랜드는 K랭귀지가 아닐까 싶다. 문화 체험과 비슷할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 그래서 방송의 포커스를 K랭귀지에 뒀다. K랭귀지를 전파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미인 대회 입상자’라는 소재를 프로그램에 접목시킨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인 대회 입상자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일 수도 있다. 미의 대사 이런 말을 많이 쓴다. 학생들을 ‘말의 대사’라는 느낌으로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을 한국말과 한글,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분으로 모셨다. 학생들이 매니저 없이 메일로만 소통해 한국에 왔다. 저희 입장에서는 말과 문화를 배워서 돌아가 방송에서 사용 말과 글에 대한 수출하는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맨땅에 한국말’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미녀 4인방 학생들이 출연한다. 나탈리아, 페이스, 뷔락, 다이애나는 각각 2018 미스 유니버스 코스타리카, 2017 미스 뷰티 어스 네덜란드, 2017 미스 월드 헝가리, 2019 미스 유니버스 이집트 출신이다.

학생들은 서툴지만 짧게 한국말 인사도 준비했다. 나탈리아는 “나달희입니다. 한국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페이스는 “방가방가. 한국에 와서 행복합니다”, 뷔락은 “유라입니다. 22살입니다. 한국 문화와 한글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다이애나는 “20살 모델입니다. 한국에 다시 와서 영광입니다”라고 힘겹게 인사를 마쳐 웃음을 자아냈다.


출신국이 아닌 한국 활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뷔락은 “한국과 한국 사람들에 사랑에 빠졌다. 제 고국과는 다른 방식과 산다. 한국인은 친절하고 배려심이 넘친다. 한국인을 만나게 되고 한국인의 친절에 감사드리며 이점이 한국의 가장 특별한 점. 서양국가가 이런 한국의 장점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한국에 대한 애정도 대단하다. 다이애나는 “한국에 방문한 게 처음은 아니다. 한국이 새로운 건 아니었지만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한국의 생활 스타일을 다 좋아한다. 한국인이 일하는 방식 특히 음식을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페이스는 “한국에 온다하니 제 친구가 굉장히 질투하더라. 여기 오기 전 한국어 단어를 몇 개 배워봤는데 잘 할 거라 생각했다. 막상 배우니 어렵지만 너무 재밌다. 한국어 선생님께 감사하다. 선생님께서는 한국어를 사랑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이휘재는 글로벌 미녀들의 큰 오빠 역할은 물론 ‘맨땅에 한국말’의 중심축으로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학생들이 한국말에 대한 열정 많아 재밌게 촬영했다. 저나 세운 씨가 떨지 학생들은 안 떤다. 예쁘게 봐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격려를 독려했다.


정세운은 미녀 4인방의 다정다감한 친구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다른 방송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을 느꼈다.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외국인 친구들이랑 대화를 한 적이 없다. 저한테도 동기부여가 된 부분이 있었다. 문화의 다름을 확인하면서 신기한 부분도 있었고 시야가 넓어졌다. 학생들이 다른 문화를 경험하며 무언가를 바라볼 때 넓게 보는 부분을 가져가면 좋겠다. 그런 부분에 제가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이휘재는 “떠날 날이 얼마 안 남았다. 매일 만나다시피 했는데 떠나더라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게 남으면 좋겠다”, 정세운은 “꾸미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학생들이 즐겁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SBS플러스 새 예능 ‘맨땅에 한국말’은 2월 2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