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전트’ 보라스, 명성 입증… “류현진 대박 이끌어” 평가

입력 2020-02-05 1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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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서서히 막이 내려지고 있는 2019-20 메이저리그 오프 시즌. 여러 선수가 이적했고, 그 가운데 게릿 콜(30)은 총액 3억 2400만 달러의 계약을 안았다.

하지만 진정한 승자는 선수가 아닌 에이전트로 보인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또 다시 이번 오프 시즌의 진정한 승자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지난 4일(한국시각) "보라스의 고객들 중 FA 상위 7명의 보장 금액은 10억 7750만 달러(약 1조 2745억 원)다“이라고 전했다.

또 “이 수치는 예상치인 8억 4200만 달러를 능가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보라스 혼자 1조 2745억 원어치 계약을 성사시킨 것.

류현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당초 이 매체는 류현진이 이번 FA 시장에서 3년 5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8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늘어났고, 총액은 2600만 달러 증가했다.

류현진이 3년-5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는 나이와 부상 경력 때문. 이것이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획득한 류현진의 가치를 깎은 것.

이 매체는 “이러한 상황에서 보라스가 토론토를 설득해 대형 계약을 이끌어냈다”고 언급했다. 여러 선수들이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고용하는 이유를 보여준 것이다.

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처럼 류현진에게도 대형 계약을 안긴 보라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만 수임료로 5388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슈퍼 에이전트’ 다운 금액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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